아이를 야단치다보면 어느 순간 야단치는 부모의 감정이 격해져 결국 매을 들어 때리거나 심한 벌을 주거나 감정에 상처를 주는 심한 말이나 욕을 하게 됩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되지만 그 순간은 감정이 격해져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대한 감정을 억제하고 잘못한 것만 지적하며 혼을 내려고 하지만 말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폭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아이도 억울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을텐데 성난 얼굴을 하고 있는 부모 앞에서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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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직 폭발하기 전이라면 최대한 이성을 차리고 아들에게 연습장과 연필을 주고 잘못한 점을 지적한 후에 니가 하고싶은 말과 잘못한 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적으라고 하고 혼자 있게 합니다. 쉽게 말해 반성문을 적게 하는 거죠. 본인의 생각과 하고 싶은 말도 함께 적으라고 했기 때문에 그냥 반성문과는 조금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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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고 30분정도 있다가 다시 대화를 시도 합니다. 30분동안 내 마음도 정리하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혼낼일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부모가 오해를 해서 아이를 혼냈던 경우도 있어 미안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를 혼내면서 벌을 주거나 매를 들기 전에 대화로 풀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글로 자신을 대변하다보면 조금은 더 논리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한번쯤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