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보내준 가정통신에 9월의 절기가 있어 소개합니다.
추분 (양력 9월 23일 경)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며,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에는 벼략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또 태풍이 부는 때이기도 하다.
추석 팔월 한가위 (음력 8월 15일)
![]() 보름달 (Full Moon) by minwoo ![]() ![]() ![]() |
설과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말하며 한가위, 가배일(嘉俳日),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고 한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 뜻을 가진 옛말이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쾌청하여 예부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라는 말이 있다.
이 날엔 햅쌀로 밥도 짓고 송편도 하고, 술도 빋어 신도주라 하여 조상께 수확의 기쁨을 추석 차례로써 알린다.
새 옷 차림으로 차례를 지내고 음복하고,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 먹은 다음 집안 식구와 성묘 간다.
추석날 놀이로는 남자들은 씨름판에서 힘을 겨루고, 여자들은 널뀌기를 한다.
저녁에는 식구가 평상에 앉아 둥근 달을 보며 담소를 한다.
추석의 차례 음식으로는 햅쌀밥과 송편을 놓는다.
8월 시식으로는 오려송편, 햇과일, 토란탕, 닭찜, 송이산적, 송이찜 배숙, 화양적, 느르미적, 율란, 조란, 밤초, 대추초 등이 있다.
강강수월래 강강술래
강강수월래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남쪽 바닷가 지방 부녀자들의 놀이,
추석날 밤에 새 옷으로 단장한 마을의 부녀자들이 수십 명씩 한곳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뛰노는 놀이로 목청 좋은 사람이 맨 앞이나 원의 한 복판에 들어가 먼저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은 '강강수월래'하고 후렴을 부르면서 춤을 추는데 처음에는 느리게 차츰 빨라져 힘이 빠지면 끝이 난다.
강강수월래 강강술래의 유래는 약 400년 전 임진왜란 때
수군 통제사였던 이순신장군이 적군에게 우리 쪽 군사의 많음을 알리기 위해
마을의 부녀자들을 모아서, 남자 옷을 입혀 우수영 근처에 있는 옥매산을 빙빙 돌며 춤을 추게 한데서 유래한다.
강강수월래 강강술래는 2009년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 http://www.unesco.or.kr/heritage/ich/korich_gang.asp )
강강수월래 VS 강강술래
강강술래가 맞는 표현이라고 한다.